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12일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경기침체를 초래하더라도 “그럴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정책들은 미국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공장이 다시 미국에 세워지고,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책이 경기 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부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일정한 조정 기간이 필요하지만, 결국 미국 경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를 강화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쳤고,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루트닉 장관은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려던 계획이 철회됐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서 상대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강경하게 대응한다”며 “이번 캐나다의 경우 온타리오에서 미국산 에너지를 25% 과세하려 하자 즉각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최고의 협상가이며, 각국이 그의 방식에 적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