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03% 상승한 26,680.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4% 오른 3,251.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51% 급등한 10,767.09에 장을 거래를 마쳤다.
EU 각국이 7500억 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을 포함한 추가 부양책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EU 정상들은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 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1단계 임상시험 결과 백신 접종자 전원
에게서 중화항체와 T세포가 형성됐다고 발표했고,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도 면역반응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 등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둘러싼 잇단 낭보도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