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법사위원회가 오는 22일(현지시간)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상임위 표결을 하기로 결정했다.
공화당이 다수인 법사위는 15일 린지 그레이엄 위원장이 제시한 이 같은 일정을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반대를 무릎 쓰고 최종 확정했다.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법사위 표결 다음 날인 23일부터 배럿 지명자 인준에 대한 의사 토론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배럿 지명자 인준을 위한 상원 전체 표결은 다음달 3일 대선으로부터 일주일 전 무렵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배럿 지명자는 지명 된지 30여 일만에 대법관에 취입하게 된다.
배럿 후보자가 취임하면 미국 연방대법원은 보수 6명, 진보 3명으로 보수 일색의 대법원으로 재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