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속도가 완만해지면서 봉쇄령을 일부 해제하고 나섰다고 AF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바이러스를 통제하고 있는 독일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 감염확대를 막기위해 지난달 도입한 봉쇄조치를 일부 완화해 자동차 판매점이나 서점, 면적 800㎡이하 소매점 등에 대해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했다.독일 주마다 영업재개 시기는 다르지만 북부의 함부르크는 이날 일부 매장에서 영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3명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접촉제한’조치는 다음달 3일까지 연장되며 레스토랑 등도 테이크 아웃이나 배달만 할 수 있게 했다. 또 학교 개학은 다음달 4일이후에 단계적으로 실시된다.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날 “아직 바이러스 유행 초기 단계에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감염확대에 대한 경계를 호소했다.또 노르웨이는 이날부터 보육원을 그리고 오는 27일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규모 스포츠나 문화행사는 오는 6월15일까지 제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