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현재 하루 평균 625명인 코로나19 확진자가 4주 후에는 1500명 가깝게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이날 열린 도쿄지역 점검회의에서 의료전문가들은 “신규 확진자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현재의 증가 비율이 이어진다면 4주 후 하루 1500명 선까지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도쿄의 확진상황과 의료제공체제를 가장 높은 4단계 수준으로 유지했다.
신규 일일 확진자의 일주일 평균은 625명으로 일주일 전 503명보다 1.24배 높다.
현 추세가 계속되면 3주일 뒤인 이달 28일에는 현재보다 1.91배 높은 1192명, 4주일 뒤에는 2.36배 높은 1478명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젊은 층과 중년 입원 환자가 늘고 중증 환자도 발생하고 있다”며 “중증 환자 급증은
의료제공체제에 부족을 초래하기 때문에 엄격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국가에서 도쿄에 다시 긴급사태선언을 발표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매우 위중한 시점에 도쿄 도민들과 자영업자 등의 이해와 협조를 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