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 다수 정당을 결정할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 2개 지역구 중 한 곳에서 민주당 의원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CNN방송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미 언론은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가 현역인 공화당 켈리 뢰플러 상원의원을 누르고 최종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98%개표기준으로 민주당 워녹 후보가 공화당 뢰플러 상원의원보다 4만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워녹 후보는 조지아주에서 배출되는 첫 흑인 상원의원이며 20년만에 조지아주에서 최초로 상원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원이 됐다.
이와 함께 다른 한 지역구에서도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가 개표 98% 기준으로 50.1%의 득표율을 기록, 현역인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49.9%)을 3,560표 차이로 역전한 상태라고 CNN이 보도했다.
다만 표차이가 너무 근소한 상태여서 아직 미 언론은 이 지역구에 대해선 결과를 확정하지는 않고 있다.
현재까지 개표 결과대로 민주당이 2석 모두 가져갈 경우 상원 의석은 공화 50대 민주 50으로 동률이 되며 부통령이 상원의장을 겸하는 만큼 민주당이 가까스로 상원을 장악하게 된다.